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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맛집] 노스밴쿠버 중식당 Coral Court Chinese Restaurant 매일 먹는 집밥이 슬슬 지겨워지기 시작하면 머릿속은 온통 무슨 음식을 배달해서 먹지 라는 생각으로 가득해집니다. 음식 배달을 해서 먹을 수 있는 메뉴가 많지 않지만 일 년 중 여름을 제외하곤 비가 내리는 도시에 살다 보니 배달해 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제가 일주일에 한 번은 주문해 먹는 중식당을 소개해 볼까 합니다. 한국에서 처음 먹어본 홍콩식 중식은 한국식 중식과 또 다른 맛으로 저의 눈과 마음을 홀렸습니다. 한동안 멀리하다가도 다시 먹어줘야 하는 홍콩식 중식에 매료되어 지금까지도 저의 배달 음식 넘버 1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습니다. 가리는 음식 없이 잘 먹는 건 어릴 때는 장점인데 어른이 되고 보니 단점이 되는 것도 같습니다. 그래도 우선 먹고 생각해 볼게요. 자, 중식.. 2022. 4. 16.
[맛집] 캐나다 밴쿠버 브런치 레스토랑 DOUCE DINER 오늘은 분위기 좋은 브런치 레스토랑 하나를 소개해볼까 합니다.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되던 재작년, 오랜 전통을 자랑하던 유명 레스토랑들 많은 곳들이 문을 닫았습니다. 특이한 것은 오히려 작년에는 새로운 레스토랑들이 오픈하고 또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고 빠르게 맛집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캐나다 노스밴쿠버에 위치한 작은 브런치 레스토랑 Douce Diner 도 그중의 하나입니다. 오랜 경력의 오너 셰프가 메인 셰프로 있으며 50년대 레트로 감성의 인테리어가 인상적인 곳입니다. Let's go! Douce Diner 1490 Pemberton Ave, North Vancouver, BC V7P 2S1 (604) 980-2510 https://doucediner.com/ 레스토랑 간판 아래의 노란 사인이 밤.. 2022. 4. 15.
간단하게 김밥 만들기, 김밥맛있게싸는법 이제 완연한 봄이 왔는지 봄나들이 가는 사람들이 많이 보입니다. 그래서일까요 봄바람에 꽃잎이 휘날리는 모습과 함께 자꾸 김밥이 떠오릅니다. 당근, 시금치는 없으니 냉장고에 있는 어묵, 달걀, 단무지만 가지고 간단하게 김밥을 만들어봤습니다. 한인마트에서 장을 볼 때마다 김밥 한 줄을 꼭 사서 한 손으로 운전대를 잡고 한 손으로는 김밥을 하나씩 입안에 던져 넣고 오물거리면서 집으로 오는 게 장보는 맛있었습니다만 고기도 들어있지 않은 김밥 한 줄이 $4이 넘어가니 이제는 집에서 부지런히 만들어먹습니다. 김발도 없어 그냥 손으로 둘둘 말아 간단하게 김밥을 만들어 먹으니 더 자주 만들게 되는 것 같습니다. 집에 있는 재료로 김밥 만들기 재료 : 김치, 단무지, 파 넣은 달걀 지단, 매운 어묵 볶음, 채 썬 상추,.. 2022. 4. 14.
캐나다 밴쿠버 산책하기 좋은 곳-딥 코브 DEEP COVE 일년중 여름을 제외한 가을부터 봄까지 비가 지루하게 내리는 캐나다 밴쿠버에도 벚꽃이 예쁘게 피었습니다. 하늘이 조금 뿌옇기는 하지만 비가 안 오는 것만으로도 감사해하며 문밖을 나섰습니다. 캐나다 노스밴쿠버에 위치한 딥 코브 Deep Cove는 집에서도 가까워 마트 다녀오는 길에 한바퀴씩 돌다 오곤 하는 곳입니다. 눈 덮인 산과 푸른 바다, 그리고 크기도 모양도 다양한 요트들이 보이며 멋진 집들이 많아 근처 공원으로 나들이 오는 관광객들도 많습니다. 저랑 산책 가실래요? Let's go~ 딥 코브 DEEP COVE 딥 코브 주차장에서 보이는 뷰입니다. 추운 겨울날에는 커피 한잔과 크림치즈 베이글을 주문해 바로 이 자리에 차를 주차하고 이른 아침을 먹곤 합니다. 햇살이 밝은 날은 바닷물도 반짝거리며 출렁이고.. 2022. 4. 13.
캐나다 밴쿠버 공중화장실은 진화중 Dyson hand dryers 며칠 전 지인을 만나러 가는 길에 잠깐 쇼핑몰에 있는 화장실에 들린 적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캐나다 공공화장실은 아주 깨끗한 편인데요 코로나 이후 가장 발 빠르게 시설이 개선된 곳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 전에도 핸드솝, 페이퍼 타월, 강력한 핸드 드라이기는 잘 구비되어있었지만 오랜만에 사용한 화장실은 어쨌든 더 간편하게 바뀌어 있었습니다. 이제는 일상화가 된 손씻기 매뉴얼입니다. 캐나다 위생 규정에 따라 코로나 이전부터 화장실 곳곳마다 붙여져 있던 거라 별로 새롭지는 않습니다. 세면대 사용에 대한 새로운 안내문이 손 씻는 세면대 거울에 떡하니 붙어있습니다. 화장실 사용 후 자동센서가 알아서 변기물을 내려주고, 세면대에서 손을 씻을 경우 손만 슬쩍 갖다 대면 핸드솝이 퐁퐁 나오고, 자동으로 물도 나옵니다... 2022. 4. 12.
[맛집] 캐나다 밴쿠버 코퀴틀람 스파게티 맛있는집,지모코 JIMOCO 햇살이 좋은 봄날, 한적한 뚝방길을 걸으며 조곤조곤한 지인의 말소리를 듣다 보니 사진은 눈으로만 찍고 왔습니다. 그래도 다녀간 흔적은 남기고 싶어 슬쩍 셔터를 몇 번 눌렀습니다. 새들이 낮은 소리로 재잘거리고 나뭇가지가 살랑일정도의 바람이 불어주니 가볍게 걷기에는 그만인 날이었습니다.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는가봅니다. 나무가 좋아 키 큰 나무에 둘러싸여 살다 보면 또 저 멀리 보이는 숲이 보고 싶어 집니다. 물이 좋아 강 옆에 살다 보면 비가 많이 오는 날은 혹여 강물이 불어 홍수가 나면 어쩌나 하는 마음에 불면의 밤을 지새우게 됩니다. 제가 이렇게 간사한 사람입니다. 주변에 나무도 별로 없고 들꽃도 없는 이 심심한 길이 가끔 생각납니다. 길을 따라 무작정 걷다보면 많은 생각들이 비워지기도 하고 또 수많.. 2022. 4. 11.
캐나다 밴쿠버 암스테르담 화원 Amsterdam Garden Centre 매일 지루하게 내리는 봄비로 기분까지 축축 쳐지던 요즘 별 기대를 안 하고 열어본 날씨 창에서 내일 날씨 맑음이랍니다. 날씨를 핑계 삼아 지인에게 연락을 해봅니다. " 내일 날씨가 좋다네요. 사진 찍으러 가실래요? " 여기서 사진 찍으러 가자는 말은 봄나들이 가자는 말쯤으로 해석하시면 될듯합니다. 그래서 밴쿠버 외곽에 위치한 한적한 도시 Pitt Meadows 핏 매도우의 크랜베리 들판을 가로지르는 둑길을 걷기로 했습니다. 마침 핏 매도우를 지나는 도로변에 있는 " Amsterdam gargen centre " 암스테르담 화원이 눈에 보여 꽃구경도 할 겸 들려봅니다. 매번 지나칠 때마다 주차장 가득히 들어찬 차들을 보며 어떤 곳일까 궁금했는데 드디어 가봤습니다. 주말 나들이 길이나 데이트 코스로 가볼 만.. 2022. 4. 11.
현재 캐나다 밴쿠버 기름값 고공행진 중인 캐나다 밴쿠버 기름값 코로나 이후 장바구니 물가만큼 심장 떨리게 오른 것이 있다면 캐나다 밴쿠버 기름값이 아닌가 싶습니다. 혹여 기름값이 조금이라도 떨어질까 기다리다 자동차가 내는 삐익~ 소리에 결국 집 근처 주유소로 향했습니다. 캐나다 밴쿠버의 주유소는 1~2개의 full service 를 제외하곤 운전자가 직접 주유할 수 있는 self service 가 있습니다. 2분 거리에 위치하는 고속도로 근처의 주유소는 기름을 넣으려는 차들로 바쁜데 5분 거리의 주유소는 한가합니다. 이 와중에도 기름이 저렴한 곳보다 덜 바쁜 주유소를 찾아다니다니.. 요즘 베짱이 기질을 제대로 발휘합니다. 지역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제가 사는 곳 주변 주유소의 경우 리터당 $2.14를 찍고 다시 조금 내려 리터.. 2022. 4. 10.
캐나다 밴쿠버에서 한글 티셔츠 입은 사람을 만나다. 한국에서도 보기 힘든 한글로 도배되어있는 한글 티셔츠를 캐나다 밴쿠버에서 우연히 보았습니다. 초면에 실례를 무릅쓰고 사진 한 장 찍어도 되냐고 했더니 아주 흔쾌히 괜찮다고 재킷 단추까지 풀어줍니다. 얼핏 보이는 한글은 "좋.은.시.오.." 가 아닐까 짐작만 해봅니다. 단어도 아니고.. 문맥도 전혀 통하지 않는 한글의 나열이니 이 티셔츠를 만들고 유통한 곳은 한국이 아닌 중국이나 그 외 다른 나라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만 대략 난감합니다. 이게 무슨 뜻이냐고 호기심 어리게 물어보는 티셔츠 당사자에게 마땅히 설명할 말이 떠오르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냥 별다른 뜻은 없고 한글 티셔츠를 입은 네가 " cool " 해 보인다고 해줬습니다. 근데 정말 그 한글 티셔츠를 당당히 입고 있는 그녀의 모습이 쿨해 보.. 2022. 4. 9.
앞으로 주차는 이렇게 하겠습니다. 핸드폰에 저장되어있는 사진앨범을 뒤적이다 생각나는 에피소드가 있어 적어봅니다. 가끔 주차장 자리가 비좁으면 차를 이리저리 옮기며 테트리스 하듯이 주차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매일은 당연히 아니고요. 한참이나 일을 하던중 차에서 필요한 게 있어 가지러 갔더니.. 으악! 누가 주차를 이따구로 해놓은 거예요. 처음에는 누가 내 차를 제대로 들이박았나 했는데 자세히 보니 종잇장 한 장 차이로 주차를 해놓고 갔어요. 이렇게 가까이 주차하면 내 차는 나중에 어떻게 빼라고.. 머리에서 부글부글 스팀이 마구 올라오는데 자세히 보니 보스가 타는 트럭이잖아요.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그래서 보스에게 " 보스, 너 트럭이 내 차 범퍼 박았어!! " 했더니 한달음에 달려나옵니다. 주차된 자기 트럭을 보더니 보스.. 2022.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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