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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아파트 장날에서 꼭 먹어야 할것 #떡볶이 #순대 #튀김 아파트 단지에 장이 서는 날이면 아침을 간단히 먹은 후 산책 겸 장을 보러 갑니다. 단지마다 장이 서는 날도 다르고 규모도 달라서 볼거리가 많은 옆 단지로 구경을 갔습니다. 크지는 않지만 제가 좋아하는 먹거리들은 다 모아놓은 듯합니다. 5월의 끝자락이라 나무들도 푸릇하게 생기가 돕니다. 밴쿠버에서 주말마다 열리는 파머스 마켓과 비슷해 보입니다. 요즘은 다양한 음식을 파는 푸드 트럭과 제품들도 팔고 있어 규모가 점점 커지는 추세입니다. 작은 도시에서 열리는 파머스 마켓에도 크고 작은 텐트가 70개가 넘으니까 규모가 크죠. 한국에서 가장 먹고 싶었던 음식이 있었습니다. 바로 시장떡볶이입니다. 지나치게 맵거나 짜지도 않은 길거리 포장마차에서 흔하게 팔던 떡볶이가 그리웠습니다. 떡이 아주 크지도 작지도 않아서 .. 2022. 7. 23.
[Cafe] 커피가 맛있는 카페 #Blue Bottle Coffee 제주에서 서울 관광을 다니러 온 친절한 미경씨와 함께 방문한 Blue Bottle Coffee 이야기입니다. 청명한 5월의 하늘과 살랑거리는 바람이 좋았던 날, 국립현대미술관 근처를 무작정 걷고 있는데 눈앞 건물벽에 파란 병이 보이더군요. 밴쿠버에 없는 블루보틀이 삼청동에는 있었습니다. 오래전 미국 샌프란시스코 여행중 어느 커피샆에서 정성스레 커피를 만들고 있던 바리스타가 인상적이어서 기억에 남아 있었는데 그곳이 블루보틀인 건 한참이나 나중에 알게 되었습니다.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못 지나간다는 말처럼 진한 커피 향이 코 끝을 살짝 스치니 발은 자동스레 블로보틀로 향했습니다. 커피 한잔 함께 하고 가요~ Blue Bottle Coffee 굉장히 모던한 건물에 심플한 블루보틀이 보입니다. 더 이상 무슨 말.. 2022. 7. 20.
[광장시장] 사람냄새 가득한 광장시장 구경 #찹쌀꽈배기 #전주집 #순희네 음식은 추억으로 먹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처음 타지 생활을 시작했을 때는 한국 방문 때마다 새로운 먹거리를 많이 찾아다녔는데 언제부터인지 친구들과의 추억이 담긴 곳들을 주로 다시 가게 됩니다. 그 시절, 그 사람들과 가지는 못하지만 그 장소에 가면 오래된 필름을 돌려보듯 빛바랜 장면들이 파노라마처럼 흘러갑니다. 빠르게 변하는 한국답게 없어진 식당들도 많지만 아직도 그 명맥을 지켜나가고 있는 곳 중의 하나가 동네마다 하나씩 있는 시장인데 그중 광장시장은 꼭 들르는 곳입니다. 여행을 다닐때마다 유명 관광지보다는 현지 사람들의 사는 모습이 담겨있는 시장통을 돌아다니기를 좋아하는데요 캐나다에도 파머스 마켓이 주말마다 열리지만 한국의 시장만큼 먹거리가 다양하지 않아서 항상 북적거리는 한국 시장이 그립습니다. 사람.. 2022. 7. 19.
[반려동물] 먹을것 좀 주개 #초코, 그리고 거북이 3년 만에 만난 언니네 멍뭉개 초코는 제가 조금 낯설었는지 요리보고 저리 보며 고개를 연신 갸우뚱거립니다. 못 보던 사이 복슬복슬 강아지가 되었네요. " 우리 집에 왜 왔누? 왈왈~ " 얼핏 보니 둘리네 나오는 마이콜 같아보입니다. " 나 한테 뭐 줄 거 없어? 왈왈~ " 저를 바라보는 눈이 점점 애처로워집니다. 손바닥만 한 자라가 커서 50센티 남직한 거북이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름도 두기! 잘 지냈숑~ 이라고 인사를 하니.. 아주 천천히 몸을 돌려 눈을 뻐금거리며 맞춰줍니다. 거북이를 키우려면 인내심이 조금 필요한듯합니다. 뽀시락 거리는 소리에 초코가 다시 달려왔습니다. " 뭘 좀 주개~ " 아웅~ 귀여워요! 앞머리가 길어 눈앞을 가리네요. 가위로 쌍뚱 잘라주고 싶습니다. " 나 삐질개야!!! " .. 2022. 7. 18.
[Shop] 저렴한 캐나다 화장품 디오디너리 #The Ordinary 오늘은 합리적인 가격의 캐나다 화장품 브랜드 데시엠 디오디너리 The Ordinary 를 소개합니다. 캐나다보다는 한국에서 더 인기가 높은 제품으로 유학생들이 선물로 많이 사가는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제품의 용량이 적지만 $5 이 조금 넘는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 한번 방문하면 과소비를 하게 됩니다. 코로나 이후 물가가 올라 $8이 넘더군요. 화장품의 제품명이 성분명이다 보니 이름을 몰라 그냥 나온 적도 있어서 제품에 대한 공부를 조금은 하고 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The Ordinary https://theordinary.com 디오디너리 가게 내부는 별다른 장식 없이 심플하게 선반 위에 가지런하게 올려져 있습니다. 불필요한 포장을 줄여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한다는 컨셉이라 단순한 인테리어가 제품에 .. 2022. 7. 17.
[Shop] 술만 팝니다 #BC Liquor Store 주말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일주일 동안 차곡차곡 쌓은 스트레스를 날려줄 뭔가를 찾으신다면 이곳을 추천합니다. 캐나다는 한국, 미국과 다르게 일반 마트에서는 술을 팔지 않습니다. 이곳으로 여행 오신 분들이 마트를 무한정 방황하시면서 술을 찾으시지만 없어요. 캐나다 비씨주에서 관활하는 BC Liquor Store 나 가격은 조금 더 비싸지만 개인이 하는 Liquor store에서만 구입이 가능하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곳은 밴쿠버에서 가장 많은 와인을 판매하고 있는 BC Liquor Store가 아닐까 싶습니다. 구경 한번 해 보실까요~ 술을 정말 차곡차곡 잘 쌓아서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그냥 지날갈수가 없어서 들어가 봤어요. 아시안 주류 코너에 진열되어있는 막걸리가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한.. 2022. 7. 15.
[Camping] 삼겹살과 와인, 그리고 불멍 #캠핑 요리 벌써 두 달 전이네요. 지루하게 내리던 비가 그치고 마침 해가 나온다는 소식에 지인과 집에서 조촐하게 고기를 구워 먹었습니다. 캠핑 의자를 꺼내고 불멍을 위한 가스 캠프화이어도 준비를 했습니다. 역시 고기는 혼자 먹는 것보다 누군가와 함께 먹는 게 맛있는 거 같아요. 집에서 하는 캠핑, 함께 즐겨보세요~ 한국 마트에서 파 3개를 샀는데 언제 다 먹지 싶었답니다. 햐~ 파채를 만드니 금방 사라지더군요. 역시나 고민할 필요가 없었어요. 생각을 조금 더 하면 되는 거였어요. 상추가 비싸서 깻잎을 샀던거 같아요. 오이도 잔뜩 썰어 준비합니다. 고사리 장아찌 먹고 남은 국물에 양파를 담가 놓았더니 고기와 함께 먹기 좋은 양파 절임이 되었어요. 새콤달콤함은 덤입니다. 개인적으로 무우를 아주 좋아해서 무생채를 자주 .. 2022. 7. 14.
[티스토리] 101분의 구독자님께.. 멋모르고 시작한 티스토리 블로그가 벌써 2달이 되었습니다. 많은 시행착오로 밤을 지새우며 머리를 쥐어 뜯기도 했고, 하루에 하나 글쓰기가 어려워 그만 접을까라고 생각한 날도 있었습니다. 지칠 때마다 다른 이웃님들의 글을 읽으며 공감도 하고 동기부여도 받으며 또 글을 썼습니다. 그동안 저의 사소한 일상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글이라고 말하기도 부끄러운 저의 글을 읽어주시고 공감과 구독을 해주신 101분의 이웃님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네, 생일 케이크입니다. 101분 구독자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초는 조촐하게 3개만 올렸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며칠간 이웃님들께 방문하지 못해도 서운해하지 마세요. 비행 중입니다. 정신이 맑아지는데로 이웃님 한분, 한분 찾아뵐게요. 공항에서 이렇게 .. 2022. 5. 15.
비오는 날은 부침개를 먹어요~ 양파 쑥전 한인마트에 마침 쑥이 보여서 사 왔습니다. 가격이 조금 비싼듯해 망설였는데 마지막 남은 거라고 하셔서 바로 집어 왔어요. 일 년에 한 번 먹을까 말까 하는데 쑥향이라도 맡아보고 싶더라고요. 반은 콩가루를 넣고 된장국을 끓이고 나머지 반은 쑥전을 만들었습니다. 쑥전을 먹어본 기억은 없는듯합니다. 아마도 먹었는데 쑥국만큼 맛있다는 느낌을 못 받았는지 쑥전의 맛은 모른체 그냥 집에 있는 재료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쑥 한줌을 흐르는 물에 잘 씻은 후 총강 총강 썰어주고, 양파 뱐개 잘게 썰어 쑥과 섞고, 부침가루 2스푼, 튀김가루 2스푼, 달걀 1개, 소금, 후추 한 꼬집씩 넣고, 차가운 물 넣고 잘 섞어줍니다. 마늘 1개도 다져 넣고, 전분 가루도 조금 넣었어요. 어릴적 먹었던 쑥국은 향이 강했던 것 같은데 .. 2022. 5. 14.
[Breakfast] 집에서 먹는 브런치, 직접 구운 24시간 발효빵 아침에는 주로 간편하게 오트밀을 먹는데 가끔은 24시간 발효한 반죽으로 구운 아티잔 브래드와 삶은 달걀, 그리고 과일 샐러드를 곁들여 먹습니다. 바쁜 평일보다는 시간적인 여유가 많은 주말 아침에 느지막이 일어나자마자 달걀을 삶고 과일도 자르고 빵은 전날 미리 구워 놓은 것을 사용합니다. 24시간 발효한 반죽을 빵틀에 넣어 식빵을 굽기도 하고 동그랗게 굽기도 합니다. 이번에는 바게트처럼 길게 모양을 잡아 구워보았습니다. 24시간 발효빵 레시피는 아래 글을 참조하시면 됩니다. ♣ 4가지 재료로 만드는 24시간 발효빵! 아티잔 브레드 Artisan bread 오븐에서 꺼내기전 빵의 밑바닥을 두드려 통통 소리가 나면 잘 구워진 거예요. 빵을 굽는 중간에 분무기로 칙칙~ 수분을 뿌려주니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2022.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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