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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문밖에서 부스럭 거리는 소리가 들려 내다보니 털이 복슬복슬한 다람쥐가 두리번거리며 뭔가를 찾고 있습니다.
" 우리 집에는 도토리가 없단다.. "
" 근데 넌 정말 귀엽게 생겼구나! "
혹여 다람쥐가 놀래 달아날까봐 조심스레 카메라를 꺼내 셔터를 누릅니다.
" 찰칵! "
젠장..
♣ 캐나다 밴쿠버 산책하기 좋은 곳-딥 코브 DEEP COVE
카메라 셔터 소리에 놀란 다람쥐가 황급히 달아납니다.
" 가만히 있어보렴! 한장만 찍을게 "
찰칵, 찰칵, 찰칵! 어차피 들킨 거 셔터를 마구 누릅니다.
복실 거리는 다람쥐꼬리 한번 만져보고 싶지만 좀체 곁을 주지 않으니 그냥 바라만 봐야 합니다.
요이땅 자세인가봅니다.
어디로 가려나요.
아쉬운 마음을 접고 돌아서려는데 창문 밖에서 또 부스럭 거리는 소리가 나며 다람쥐가 뿅~ 하고 머리를 내밉니다.
다람쥐와 눈이 마주친 후 5초동안 서로의 눈빛 레이저를 쏘며 눈싸움을 했습니다.
그냥 다람쥐가 하는 모양새를 보고픈 마음과 사진으로 흔적을 남기고 싶은 마음 사이에서 잠시 고민했습니다만
결국 또 카메라 셔터를 누르고 말았습니다.
찰칵....
그리고 다람쥐는 떠났습니다.
도토리는 먹고 댕기겠죠?
♣ 캐나다 밴쿠버에서 한글 티셔츠 입은 사람을 만나다.
♣ 가격이 저렴한 밴쿠버 마켓, Persia Food Market
제 개인적인 소중한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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