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제가 자주 가는 마켓 하나를 소개해볼까 합니다. 저의 경우 야채와 과일은 한인 마트나 페르시아 마켓을 주로 이용하는 편입니다. 대부분의 대형 마켓이 아시안 식재료를 구비하고 있지만 아시안 마켓만큼 다양하지 않고 가격도 저렴하지 않아 동네 작은 마켓이나 아시안 마켓에서 구매를 합니다. 페르시아 마켓은 다른 마켓에서 구하기 힘든 식재료를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고 야채와 과일이 신선하고 저렴한 편입니다. 마켓은 작지만 코너마다 신기한 제품들이 숨어 있어 장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같이 장 보러 가실까요. Let's go~
Persia Foods North Vancouver Location
Open. 9am — 9pm Mon~ Sat / 10am — 8pm Sunday
Address. 118 15th St W, North Vancouver, BC
Tel. 778-826-1036
http://www.persiafoods.ca/#locations
Persia Foods
OUR STORY We opened our first store in 1996. Through a lot of hard work, perseverance and good luck, we have grown. We now operate 7 stores, with extensive importing and private labelling, exporting, coffee roasting, and soon, online grocery deliveries! We
www.persiafoods.ca
초록잎이 달린 만다린 오렌지가 예쁩니다. 나무에서 바로 따온 듯하게 잎사귀를 함께 팔아서 책상 위에 올려두고 그냥 보기만 하기도 합니다. 냄새도 향긋해요.
이란 사람들이 이용하는 페르시아 마켓이라 가격 표마다 영어와 이란어 두 개로 쓰여 있어요.
오렌지 종류가 많은 편이라서 이렇게 마켓입구에 박스로 쌓아놓고 팝니다. 여름이 되면 로컬 농장에서 나온 과일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여름은 언제 오는지 눈 꼽아 기다려봅니다.
페르시아 마켓의 장점은 허브종류가 많고 저렴한 편입니다. 코로나의 여파로 물가가 많이 올라 허브 가격이 조금씩 오르긴 했지만 다른 마켓보다 저렴하고 다양합니다.
실란트로와 파슬리는 여기가 제일 쌉니다. 그리고 아주 싱싱해요.
페르시아 분들이 넛츠류와 말린 과일류를 많이 드시는 지 신기한 게 많습니다. 코로나 전에는 벌크로 담겨있어 스푼으로 직접 덜어 담았는데 지금은 다 포장되어 판매합니다. 코로나로 인해 바뀐 정책들이 조금씩 완화되고 있는 상황이라 다시 벌크로 팔지도 모르겠습니다. 비닐 쓰레기가.. 너무 많이 나옵니다.
다양한 블랙티가 많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진한 블랙티를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제가 사용하는 식초들이 다 여기 있네요. 가격이 저렴하고 용량도 적당해서 다양하게 구입해 놓고 샐러드 만들 때 사용합니다. 레드와인 식초와 라즈베리 레드 와인 식초를 제일 많이 사용하는 거 같아요.
제가 최애하던 멕시칸 핫소스입니다. 한동안 모든 달걀 요리에 톡톡 뿌려 먹었는데요 아주 맵지 않고 진한 맛의 핫소스입니다. 냉장고 한 칸은 각종 핫소스로 채워져 있는 거 같습니다.
페르시안 마켓 갈때마다 구입하는 홀 토마토입니다. 가격도 착해서 1~2개씩 사서 쟁여놓으면 요리할 때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른 제품에 비해 신맛, 단맛이 적은 편이라 요리하기 좋습니다.
골라먹는 재미가 있는 올리브입니다. 올리브만 보면 입안에 침이 고이고 입맛이 돕니다. 짭짭한데 올리브 하나를 오물오물 씹다 보면 고소한 맛도 나서 없으면 허전한 간식입니다. 짠 음식을 좋아하지 않는데 올리브는 예외네요.
새콤 달콤 피클류도 마켓의 한코너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맛도 다양해 갈 때마다 다른 제품들을 시도해 보는데 딜 피클이 제 입맛에는 제일 맛있습니다.
그 외 레몬, 이집트 콩, 파스타면, 아티쵸크, 올리브 오일을 장바구니에 담아왔습니다. 코로나 전 레몬이 3개 $1이었는데 지금은 3개 $2이에요. 다른 마켓에서는 하나에 $1이니 감사하게 구입합니다.
페르시아 마켓 구경은 재밌게 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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