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쿠버라 불릴 정도로 비가 많이 오는 캐나다 밴쿠버에는 따뜻한 커피 한잔을 할 수 있는 카페가 아주 많습니다. 밴쿠버 다운타운을 걷다 보면 스타벅스 본점이 있는 시애틀보다 스타벅스를 더 자주 만나게 되는데요. 코로나의 여파로 대부분의 카페가 문을 일찍 닫지만 제가 이번에 소개해드릴 카페는 저녁 식사 후 맛있는 치즈케이크와 커피 한잔을 마시며 친구와 못다 한 수다를 떨기에 좋은 곳입니다.
→ JJBEANS coffee roasters 커피가 맛있는 카페
Trees Organic Coffee
Address: 5078 Joyce St, Vancouver, BC V5R 4G6
캐나다 밴쿠버 다운타운에서 지인을 만나면 가곤 했던 Trees Organic Coffee가 지인의 동네에도 생겼다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밴쿠버 다운타운 그랜빌스트리트에 위치한 Trees organic coffee가 구수한 된장찌개처럼 낡고 편안한 분위기의 카페라면 새로 생긴 트리스 카페는 깔끔하고 세련된, 음식에 비유하자면 신선한 샐러드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스카이 트레인 바로 옆 새로 지은 건물의 1층에 위치한 트리스 카페에는 늦은 시간에도 시그니처 디저트인 치즈케이크와 커피를 주문하기 위한 사람들로 바빠 보였습니다.
가게 내부는 사진처럼 아주 심플합니다.
높은 층고와 전면 유리창으로 좁은 실내가 한층 넓어보입니다.
밴쿠버 다운타운의 그랜빌스트릿 지점과 많이 달라 다른 카페를 온 것만 같은 느낌이 듭니다.
지인의 말에 따르면 밴쿠버 스타벅스들이 문을 닫은 자리에 Tree organic coffee 가 생겼다고 하니 프랜차이즈로 컨셉을 바꾼 게 아닌가 싶습니다. 궁금한 마음에 웹사이트를 찾아보니 역시 프랜차이즈 모집 공고가 보입니다. https://treescoffee.com
주변을 둘러보니 공부하는 학생들도 보이고 속닥거리며 대화를 나누는 커플들도 보입니다. Trees organic coffee는 커피보다는 치즈케이크로 더 유명합니다. 종류도 다양한데요 너무 진하거나 달지 않아 차나 커피와 먹으면 맛있습니다. 이날은 저녁을 배부르게 먹어 치즈케이크는 생략했습니다.
지인은 Chai soy latte , 저는 카페인이 없는 Decaf almond latte 를 주문했습니다.
집에서는 마시지않는 커피가 그날따라 유난히 더 달게 느껴졌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지인과 밀린 수다를 떨고 카페 안에서 커피 한잔을 마실 수 있다는 것에 감사했습니다.
코로나 이전에는 무심코 지나쳤던 사소한 일상들이 소중하게 느껴지는 날이었습니다.
→ 제로 웨이스트 샵 The Source bulk foods
→ 캐나다 밴쿠버 브런치 레스토랑 DOUCE DINER
제 개인적인 소중한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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