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에서는 캐나다 비씨주 서부지역에서 비씨주 동부 끝쪽으로 이동할 때마다 항상 이용하는 Osoyoos의 주유소를 소개해볼까 합니다. 10시간이 넘는 장거리 운전이다 보니 해 뜨는 시간에 출발해 부지런히 자동차 페달을 밟아야 해가 지기 전 겨우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중간지점에서 주유도 할 겸 깨끗한 화장실이 있고 주차장이 넓은 오소유스 주유소를 이용합니다.
이 주유소의 또다른 특징은 원주민이 만든 기념품을 판매하고 있어 여행 중 미처 구입하지 못한 선물을 사기에 좋습니다. 다른 주유소에서도 열쇠고리 라던지 작은 기념품을 팔지만 이곳이 구경하기 편하게 정리도 잘 되어있습니다.
오소유스 Osoyoos
Osoyoos는 캐나다 비씨 주의 밴쿠버와 달리 사막기후를 띄고 있어 햇볕이 강렬하며 날씨가 건조하고 바람이 많이 불며 도시 곳곳에서 광활하게 펼쳐지는 포도밭을 볼 수 있습니다. 주변에 유명한 와이너리도 많아 3박 4일 일정으로 와이너리 투어를 오는 것도 좋습니다.
산에서 바라본 오소유스입니다.
오소유스 강을 따라 도시가 분포되어있으며 강을 가로질러 막대기처럼 나온 곳에 캠핑장이 위치하고 있는데 예약하기가 아주 힘듭니다.
지도에서 보이는 Petro-canada가 기념품을 파는 주유소입니다.
미국 국경이 가까워 골프를 치거나 와이너리를 방문하기 위해 많은 미국 관광객들이 찾는 도시 중의 하나입니다.
주유소 입구입니다. 그날은 다행히 날씨가 좋았습니다.
West coast art 원주민 아트 스티커입니다.
가격이 저렴해서 하나 살까 했는데 결국 못사고 다음으로 미뤘습니다.
종류가 아주 다양합니다.
Sasquatch 사스콰치 일명 Bigfoot 이라 불리며 깊은 숲 속에서 사는 전설 같은 존재로 키가 거인처럼 크며 털이 많다고 합니다. 실제로 있다고 믿는 사람도 있고 그냥 전설이다 말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둘 다 신빙성이 있는듯해서 궁금하기는 합니다.
사스콰치 스티커의 표정이 너무 생뚱맞아 계속 눈길이 갑니다.
멋진 그림 작품들도 있습니다.
사스콰치가 관광상품으로 인기가 많은지 양말도 사스콰치 양말입니다.
선물하기에 좋은 담요들도 보입니다. 아주 따뜻합니다.
꼬맹이들이 좋아할 타투스티커도 있습니다.
에스프레소 잔이 눈에 들어와 한참을 만지작거리다 다시 제자리에 놓았습니다.
사이즈도 적당하고 디자인도 예쁩니다.
세트로 다 사고 싶은 마음에 지름신이 급하게 내려오다 다시 올라가셨어요.
선물용으로 구입하면 좋을듯한 텀블러도 보입니다.
찬찬히 둘러보니 생각보다 종류가 많아요.
갑자기 나타난 대왕문어가 그려진 노트에 발걸음이 멈춥니다.
뒷면에는 아티스트에 대한 설명과 함께 가격표가 있습니다.
하지만 여름에 또 들릴 예정이라 구경만 하고 다시 제자리에 놓았습니다.
제가 여행을 다니면 유명 관광지를 다니거나 쇼핑을 하지는 않지만 꼭 구입하는 게 있습니다.
눈치채셨지요.
바로 노트입니다.
그 지역의 특색이 있는 노트를 주로 구매하는데요.
경우에 따라 작은 메모 노트를 구입하거나 다이어리 사이즈의 노트를 구매합니다.
뒷표지를 꼼꼼히 보다보니..
Designed in Canada
Printed in Korea
사스콰치 노트는 표정이 웃겨서 선물용으로 하나 구매할 예정입니다.
잠깐 바람 쐬러 차에서 내린 멍뭉개도 만납니다.
저 멀리 시원하게 펼쳐진 포도밭이 보이시나요.
▶ 포도밭과 오소유스 주유소 영상입니다.
▶ 산에서 찍어본 오소유스 영상입니다.
왼쪽 강 저편에 미국 국경이 보입니다.
코로나 앤데믹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오소유스로 몰려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캐나다 밴쿠버와 또 다른 매력이 있는 사막기후 도시 오소유스, 꼭 한번 방문해 보세요!
제 개인적인 소중한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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