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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모조모 캐나다

[비지니스] 제로 웨이스트 샵 The Source bulk foods

by 맛키 2022.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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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부터 보이기 시작하던 제로 웨이스트 삽이 저희 동네에도 생겼습니다.  기억을 더듬어 보면 대형 그로서리 스토아나 벌크 샵에서 큰 디스펜서리에 담겨있는 넛츠류나 콩, 베이킹류를 개인이 직접 봉투나 비닐에 담아 갈 수 있는데 거기서 아이디어를 내어 비누, 오일류 등 다양한 아이템을 파는 가게로 발전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벌크에서 덜어 구매하던 제품들을 모두 비닐이나 플라스틱 용기로 재포장해서 판매했는데 다시 벌크에서 담아 구매하는 날이 오기를 바라봅니다. 

 

 

Zero Waste 는 Refuse, Reduce, Reuse, Compost, Recycle 다섯 가지 원칙을 모토로 하고 있습니다.  제품 구매 시 불필요한 포장을 줄이며, 꼭 필요하지 않은 제품은 구매하지 않으며, 중고품이나 재사용이 가능한 제품을 구입하며, 오염된 퇴비를 자연 친화적인 퇴비로 만들며, 수명이 다한 제품을 매립하는 대신 재활용이 가능한 제품을 이용해 에너지와 자원으로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대부분의 제로 웨이스트 샵은 대형보다는 소형인 경우가 많은데요 재고 관리라던지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입장에서는 오히려 유리할듯해 보입니다.  물가가 오름과 동시에 최저 임금도 동반 상승하니 인건비 절약 측면에서도 도움이 될듯합니다.  

 

 

 


 

The Source Bulk Foods 

 

3650 Mt Seymour Pkwy, North Vancouver, BC V7H 2Y4

 

 

제로 웨이스트 가게
The Source Bulk Foods

가게 내부를 다 들여다 볼수 있는 더 소스 벌크 푸드의 입구입니다.   

별다른 장식이 없어 오히려 제품에 눈이 가게 되는 거 같습니다. 

 

 

콤부차
Kombucha

5~6년 전부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콤부차 디스펜서리도 있습니다.  

새콤하게 톡 쏘는 맛이 좋아 홍차 티백을 이용해 콤부차를 직접 만들어 마셨는데 위염이 있는 데다 속이 쓰려서 그만 두었답니다.   

 

 

제로 웨이스트 가게
The Source Bulk Foods

오픈한 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가게 내부는 정말 깨끗했습니다.   

벌크 컨테이너 마다 스푼이 꽂혀있으며 선반 위로는 구매하는 제품을 담아 갈 수 있는 병들이 놓여있습니다. 

 

 

오가닉 씨드 믹스
커피 빈
거미 베어
제로 웨이스트 가게

다양하게 씨드를 믹스한 것과 커피 빈, 비건 와인맛 젤리도 있습니다.  선반 위에 보이는 깨끗한 연필로 제품마다 있는 번호를 봉투에 적어 카운터에 가져가면 됩니다. 

 

 

와인 젤리
Wine gums

와인맛 젤리가 궁금해 봉투에 조금 담고 뚜껑에 보이는 번호를 적어 카운터로 가져가면 무게를 단 후 계산을 하면 됩니다. 

글씨가 삐뚤빼뚤한 건 제 성격이 삐뚤빼뚤해서 그렇다고 누군가 그러더군요.  

믿거나 말거나 농담인거 아시죠? ㅋ 

 

 

라벤더 티, 민트 티,
Zero waste tea

제가 좋아하는 라벤더도 있습니다.  

여러 가지 종류들을 섞어 차를 만들거나 방향제를 만들어도 좋을 듯합니다.

 

 

제로 웨이스트 가게 내부
코코넛 커리 넛츠
파스타 면
파스타 면

 

모양이 귀여운 파스타면을 소량으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일반 파스타면을 사면 항상 조금씩 남는데 이제 소량씩 구매하면 좋을 거 같습니다. 

 

 

 

제로 웨이스트 가게 내부
The Source Bulk Foods

군더더기 없이 심플한 인테리어와 제품이 들어있는 벌크통들이 가지런히 정리되어 있고 안내를 도와주는 직원 한분이 계십니다. 

 

 

치킨 스프 베이스
야채 믹스
쥐눈이콩
딸기 젤리

치킨 수프 베이스와 말린 야채들, 콩류와 말린 과일들도 있습니다. 

 

 

코코아 파우더
스펠 가루
프로틴 볼
칠리 파우더

베이킹 재료들도 벌크에서 조금 덜어 구매할 수 있습니다. 

마침 코코아 파우더가 동이 나서 한 스푼 봉지에 담았습니다.  

취미로 김치를 담가 먹는 캐나다인도 많으니 한국 고춧가루와 천일염도 팔면 어떨까 싶습니다. 

 

 

참기름
올리브 오일
제로 웨이스트 가게 솝
메이플 시럽

특이하게 참기름을 파는 통이 보입니다.   

한국 참기름처럼 고소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오가닉이라고 하니 다음 쇼핑 때 소량으로 구매해 볼까 합니다. 

세탁에 사용하는 제품들도 보이며 직접 만든 비누도 판매를 합니다.  

자주 먹지 않는 꿀과 메이플 시럽도 소량으로 구매하면 좋을 듯합니다. 

 


https://www.thesourcebulkfoods.ca/

 

The Source Bulk Foods

My favourite new shop. Lots of great food, fresh almond butter that my daughter loves, and lots of interesting snacks. I felt like a kid in an adult candy store.

www.thesourcebulkfoods.ca

 


 

작년부터 재활용품을 수거해가는 리사이클링 업체가 다른 업체로 바뀌면서

비닐류는 직접 재활용 센터에 가져가야 합니다.

 

그냥 생각 없이 버리던 비닐류들을 일주일 동안 모아보니 

그 양이 어마해서 놀랐습니다. 

앞으로 그 부분에 대한 공부는 더 필요한 듯합니다. 

 

우연하게 들린 제로 웨이스트 가게에서 환경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기회가 되는 거 같습니다. 

 

 


 

 

제 개인적인 소중한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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