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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모조모 캐나다

겁 많은 멍뭉개 루나와 순딩이 구지

by 맛키 2022.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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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Easter longweekend를 이용해 시골집을 다녀왔습니다.  캐나다의 아파트는 애완동물에 대한 규정이 까다로워 개나 고양이를 키우기가 쉽지 않은데 주택에 사는 캐나다인의 대부분은 동물을 좋아하는 이유도 있지만 낯선 사람들로부터 집을 지키는 이유로 대형견을 키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쪽 집에서 개가 짓기 시작하면 옆집에서 왕왕 거리며 답을 하고 건너편 집에서 또 왕왕 개들이 답을 합니다.  

 

" 집 잘 지키개~ 왈왈! " 

" 알겠다개~ 왈왈! "

 

이번 포스팅에서는 겁 많은 멍뭉개 Luna 루나와 순딩 개 Goosey 구지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Luna 루나 

 

멍뭉개 루나

이제 한살을 갓 넘은 강아지라고 부르기에는 너무 큰, 그래도 아직 강아지인 천방지축 아가씨 루나입니다. 

큰 덩치에 비해 겁이 많은 편이라 주인 옆에서 떨어질 생각을 안 합니다.  

곱슬 거리는 털이 정말 보드러워서 루나를 자꾸 스담스담하게 됩니다.  

주인님이 사진 찍으니까 가만히 있으라고 하니 자세를 바로 잡아줍니다. 

 

 

 

멍뭉개 루나

빤히 바라보는 제 눈빛이 부담스러웠는지 주인장을 애처롭게 바라봅니다. 

 

" 도와줘 개~ 아님 개껌 하나만 주시개~ " 

 

 

멍뭉개 루나

카메라만 들이대면 도망가는 루나를 그래도 계속 쫓아다닙니다.  

 

 

멍뭉개 루나

다시 주인장 앞에 섭니다. 

 

 

멍뭉개 루나

 

 

멍뭉개 루나

이제는 귀찮은지 그냥 바닥에 누워버리네요.  

그 틈을 이용해 한컷 또 찍어봅니다.  

 

 

▶ 멍뭉미 가득한 멍뭉개 루나의 영상입니다. 

멍뭉개 루나

 

 

 

 

 


Goosey 구지


순딩이 구지

올해 12살이 되는 구지는 뒷다리가 불편해 뒤뚱거리며 걷는 할아버지 순딩 개입니다. 

큰 개들의 수명이 10~12살 정도라고 하니.. 조금 걱정이 됩니다.  

다행히 아직 다른 병은 없어서 괜찮은데 그래도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어야 할거 같습니다. 

 

 

 

순딩이 구지

물 한 모금 마시고 숨이 차는지 다시 주저앉습니다.  

 

 

순딩이 구지

늙은 개 구지는 뒷마당 잔디에 앉아 새소리를 들으며 풀 냄새를 맡고 동네 개들과 수다 떠는 것을 좋아합니다. 

동물들의 생각을 알려주는 홀로그램이 있으면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조만간 먼 미래에는 서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그날이 오겠죠. 

 

 

순딩이 구지

 

 

순딩이 구지

꼬맹이들이 뛰어다니고 사람들이 북적이니 늙은 개 구지는 그냥 누워버립니다.  

 

" 귀찮개... 졸리개... " 

 

 

낮잠 자는 멍뭉개와 늙은개

멍뭉개 루나는 눈을 말똥 하게 뜨고 쳐다보고 늙은 개 구지는 낮잠을 청합니다.  

 

" 잔다 개~ " 

 

▶ 뒷마당을 산책하는 늙은 개 구지의 영상입니다. 

순딩이 구지

 

 

▶ 휘파람 소리에 머리를 갸우뚱하는 늙은개 구지의 영상입니다. 

순딩이 구지

 

즐겁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제 개인적인 소중한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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