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캐나다 일상13 [Breakfast] 집에서 먹는 브런치, 직접 구운 24시간 발효빵 아침에는 주로 간편하게 오트밀을 먹는데 가끔은 24시간 발효한 반죽으로 구운 아티잔 브래드와 삶은 달걀, 그리고 과일 샐러드를 곁들여 먹습니다. 바쁜 평일보다는 시간적인 여유가 많은 주말 아침에 느지막이 일어나자마자 달걀을 삶고 과일도 자르고 빵은 전날 미리 구워 놓은 것을 사용합니다. 24시간 발효한 반죽을 빵틀에 넣어 식빵을 굽기도 하고 동그랗게 굽기도 합니다. 이번에는 바게트처럼 길게 모양을 잡아 구워보았습니다. 24시간 발효빵 레시피는 아래 글을 참조하시면 됩니다. ♣ 4가지 재료로 만드는 24시간 발효빵! 아티잔 브레드 Artisan bread 오븐에서 꺼내기전 빵의 밑바닥을 두드려 통통 소리가 나면 잘 구워진 거예요. 빵을 굽는 중간에 분무기로 칙칙~ 수분을 뿌려주니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2022. 5. 12. [맛집] 밴쿠버 다운타운 짜장면 맛있는 중국집 #북경반점 얼마 전 오랜만에 방문한 한국식 중국식당 북경반점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식당 이야기를 하기에 앞서 나에게 음식은 무엇이었는지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코 찔찔이 어린이 시절에는 그저 배고플때 먹는 거였고 사춘기 때는 많이 먹으면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살이 찐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살찌는 것도 가속도라는게 붙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 조금 더 머리가 커진 후 음주가무를 즐길 때 즈음에는 술과 궁합이 잘 맞는 음식이 있음을 터득하게 됩니다. 그리고 일명 쌈짓돈을 벌기 시작하는 사회생활이라는 것을 하며 내돈 니돈 주고 맛있는 음식들을 사먹기 시작합니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한국을 떠나 타국에 살게 된 후 음식은 추억으로 먹는 것 같습니다. 어릴 적 좋아하지 않았던 음식이지만 그 누군가와 함.. 2022. 5. 10. [Cafe] 캐나다 밴쿠버 #Blenz Coffee 오랜만에 만난 지인들과 점심식사를 한 후 따뜻한 커피와 담소를 나누기 위해 근처에 위치한 블랜츠 커피 Blenz Coffee 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최근에 레노베이션을 해서 그런지 카페 내부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합니다. 층고가 높아 넓지 않은 실내가 덜 답답하게 느껴지고 바깥 거리도 구경할 수 있는 전면 창이 있어 덜 지루해서 그런지 여유롭게 혼자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도 눈에 띄입니다. Blenz Coffee Address: Blenz on Lonsdale & West 15th St, 1457 Lonsdale Ave, North Vancouver, BC V7M 2H9 바깥에서도 커피샵 내부를 볼 수 있어 굳이 문을 열고 들어오지 않아도 자리가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인 듯합니다. 별생각 없이 길.. 2022. 5. 10. [Noodle] 여름별미 간장소스 #김치말이 국수 밥하기도 귀찮고 입맛 없는 여름에는 집에 있는 재료로 손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국수만 한 음식이 없는 것 같습니다. 보통 고추장으로 매콤하게 만든 양념을 넣고 비빔국수를 만들어 먹는데 얼마 전에 만든 고사리 장아찌를 먹고 남은 국물에 김치를 총총 썰어 넣고 말아먹으니 새콤함과 단맛, 짠맛이 소면과 잘 어울려 맛있는 김치말이 국수가 되었습니다. ☞ 캐나다 고사리 장아찌 만드는 법 개인적으로 살얼음 동동 띄운 풍납동의 유천칡냉면을 아주 좋아해서 김치말이 국수는 1~2번 정도 먹어본 기억이 있습니다. 이 맛이 그 맛이 아닐 지라도 김치 넣고 말아먹으니 김치말이 국수라고 소심하게 주장해봅니다. ☞ 봄동비빔면 만들기, 비빔면 소스 황금 레시피 김치말이 국수 김치말이 국수 재료 소면 1인분 신김치 오이 깨 무생.. 2022. 5. 5. [Cafe] 캐나다 밴쿠버 카페 #Trees Organic Coffee 레인쿠버라 불릴 정도로 비가 많이 오는 캐나다 밴쿠버에는 따뜻한 커피 한잔을 할 수 있는 카페가 아주 많습니다. 밴쿠버 다운타운을 걷다 보면 스타벅스 본점이 있는 시애틀보다 스타벅스를 더 자주 만나게 되는데요. 코로나의 여파로 대부분의 카페가 문을 일찍 닫지만 제가 이번에 소개해드릴 카페는 저녁 식사 후 맛있는 치즈케이크와 커피 한잔을 마시며 친구와 못다 한 수다를 떨기에 좋은 곳입니다. → JJBEANS coffee roasters 커피가 맛있는 카페 Trees Organic Coffee Address: 5078 Joyce St, Vancouver, BC V5R 4G6 캐나다 밴쿠버 다운타운에서 지인을 만나면 가곤 했던 Trees Organic Coffee가 지인의 동네에도 생겼다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2022. 5. 3. [맛집] 캐나다 밴쿠버 #조선갈비 | Chosun Korean BBQ 최근에 방문한 코리안 바베큐 맛집 조선갈비를 소개해볼까 합니다. 원래 목적은 불판에 고기를 지글지글 구워 먹자였는데 갑작스러운 심경의 변화로 부대전골을 주문했습니다. 캐나다 밴쿠버에서 오래된 갈비집중의 하나로 현지인들이 가장 많이 가는 바베큐 한식당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모르는 사람이 없는 식당입니다. 코로나 이전에도 바쁜 곳이라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거나 미리 예약을 해야 되는 식당이었는데 얼마 전 점심때가 조금 지나 방문했을 때도 고기 구워 먹는 손님들로 왁자지껄 시끄러웠습니다. ~ 캐나다 밴쿠버 한식당 타봄 #Tabom Korean Cuisine ~ 밴쿠버 코퀴틀람 맛집 - 왕가마 Wang Ga Ma 조선 갈비 Address: 3486 Kingsway, Vancouver, BC V5R 5L6 자.. 2022. 5. 2. Easter Longweekend 부활절 연휴, 남이 해주는 밥 먹기 저번 포스팅에 이은 부활절 연휴 이야기입니다. 밤에는 영하 10도까지 떨어져서 추웠지만 낮에는 화창하게 맑은 햇살에 광합성하는 식물처럼 온몸으로 해를 쬐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입맛도 좋고 밤에 잠도 푹 잤답니다. 역시 저의 불면증은 광합성 부족인가 봅니다. 부활절 연휴기간 먹은 음식들을 몇가지 모아봤습니다. 부활절이라 그로서리도 일찍 닫고 연휴 동안 문을 닫은 가게들도 많아 감사하게도 남이 해주는 밥을 먹었어요.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밥입니다. 원래도 조용한 시골동네인데 부활절 연휴라 더 사람들이 보이지 않네요. 아마도 다들 집에서 가족들과 바베큐를 한다든지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먹으며 후식으로 초코렛을 먹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도시에서 들리는 자동차 소음 대신 새들이 조잘거리는 소리만 가득합니다. 정.. 2022. 4. 25. 그냥 보기만 할게~ 고양이 릴리 캐나다 Easter longweekend를 이용해 10시간 운전해서 시골에 다녀왔습니다. 일 년에 1~2번 가는 거라 일정이 너무 힘들어서 결국 감기를 덤으로 가지고 왔습니다. 캐나다 비씨주의 서부에서 동부까지 운전하는 동안 푸른 숲도 보고 사막처럼 나무가 바삭 마른 곳도 지나고.. 눈 덮인 산도 볼 수 있어서 4계절 옷을 다 챙겨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로드트립은 언제나 재밌습니다. 로드 트립 이야기 보따리는 하나씩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시골집의 시크한 고양이 릴리입니다. 아침이면 밥 달라고 냐옹 하고 낮에는 동네를 돌아다니다가 저녁이면 또 밥 먹으러 들어와서 잠만 자는 자유 영혼 고양이입니다. 사람들에 대해 안 좋은 기억이 있는지 사람들이 만지는걸 아주 싫어하고 좀처럼 곁을 주지 .. 2022. 4. 21. 편스토랑 류수영 봄동비빔면 만들기, 비빔면 소스 황금레시피 날이 쌀쌀하면 따뜻한 국물 요리가 먹고 싶어지고 해가 쨍하게 나오는 날은 매콤한 비빔면이 먹고 싶어 집니다. 주로 만들어 먹던 새콤하고 매콤한 비빔국수를 염두에 두고 있었는데 귀신도 모를 제 속마음을 어떻게 읽었는지 알고리즘이 유튜브 편스토랑 채널로 인도하셨습니다. 풀 영상이 아니라 전후 상황은 모르고 봤는데 편스토랑 류수영 님의 봄동 비빔면 만드는 법을 보게 되었습니다. 어남선생 류수영 님이 국자로 고추장을 퍼서 비빔면 양념장을 간단하게 만드시는데 요리 고수님 느낌이 나더군요. 그렇게 만든 비빔면을 다른 분들이 너무 맛있게 드셔서 저두 모르게 국수 삶을 물을 끓이기 시작했습니다. 이웃님들도 함께 만들어보세요. Let's go~ 비빔면 만들기 재료 : 소면 200그램, 상추, 신김치, 오이, 고추장 3T.. 2022. 4. 17. [캐나다 맛집] 노스밴쿠버 중식당 Coral Court Chinese Restaurant 매일 먹는 집밥이 슬슬 지겨워지기 시작하면 머릿속은 온통 무슨 음식을 배달해서 먹지 라는 생각으로 가득해집니다. 음식 배달을 해서 먹을 수 있는 메뉴가 많지 않지만 일 년 중 여름을 제외하곤 비가 내리는 도시에 살다 보니 배달해 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제가 일주일에 한 번은 주문해 먹는 중식당을 소개해 볼까 합니다. 한국에서 처음 먹어본 홍콩식 중식은 한국식 중식과 또 다른 맛으로 저의 눈과 마음을 홀렸습니다. 한동안 멀리하다가도 다시 먹어줘야 하는 홍콩식 중식에 매료되어 지금까지도 저의 배달 음식 넘버 1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습니다. 가리는 음식 없이 잘 먹는 건 어릴 때는 장점인데 어른이 되고 보니 단점이 되는 것도 같습니다. 그래도 우선 먹고 생각해 볼게요. 자, 중식.. 2022. 4. 16. 이전 1 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