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은 다들 잘 보내고 계신가요. 저는 간식으로 삶은 달걀을 자주 먹는데요. 토스트에 올려 함께 먹거나 밥에 비벼 먹어도 맛있습니다. 두말하면 잔소리죠. 어릴 적 시골에 가면 할머니가 닭장에서 바로 꺼낸 날달걀을 주셨어요. 한쪽에 작은 구멍을 내고 다른 쪽으로 호로록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보통 노른자가 덜 익은 반숙을 좋아하시는데 저는 언제부터인지 완숙을 더 좋아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달걀을 삶을 때는 항상 타이머를 세팅해서 반숙과 완숙 두 가지를 삶아요. 그래야 싸우지 않습니다.
반숙 계란 삶기
1. 먼저 물을 끓입니다.
2. 물이 팔팔 끓으면 달걀이 깨지지 않게 살살 넣어주세요.
3. 반숙은 7~9분, 완숙은 13분 타이머를 셋팅하고 삶아주세요. 15분이 넘으면 노른자가 회색으로 변하는 갈변현상이 일어납니다. 흰자의 철 성분과 노른자의 황 성분이 만나 일어나는 현상인데요 뜨거운 물에 오래 삶을 수록 더 많이 일어난다고 해요.
4. 타이머가 울리면 찬물에 한번 헹궈주세요. 바로 계란을 까기에는 너무 뜨겁습니다. 그리고 갈변현상의 진행을 멈추는 역할도 해줘요.
5. 계란을 톡톡 치고 까주세요. 한번에 깨끗하게 껍질이 벗겨집니다.
6. 삶은 계란을 반으로 잘라 보시면 노른자색이 조금씩 다르죠. 그건 닭이 먹는 사료때문이라고 하네요.
7. 따뜻할때 소금, 후추를 살짝 뿌려 드시면 우리 몸의 뼈와 살이 되는 아주 맛있는 간식이 됩니다.
원래 4개 삶았는데 까면서 한개는 제가 홀라당 먹었습니다. 앉은자리에서 삶은 달걀 4개 먹은 적도 있었는데 요즘은 물 마셔도 목이 메어서 못 먹어요. 뭐든 과하면 독이 된다죠.
이 글을 쓰다보니 궁금증이 하나 생김니다. 달걀과 계란의 차이점이 무엇일까요? 둘다 같은 말로 "닭이 낳은 알" 이라는 뜻으로 달걀은 순우리말이고 계란은 한자어라고 합니다.
이웃님들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저는 그럼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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