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지인을 만나러 가는 길에 잠깐 쇼핑몰에 있는 화장실에 들린 적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캐나다 공공화장실은 아주 깨끗한 편인데요 코로나 이후 가장 발 빠르게 시설이 개선된 곳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 전에도 핸드솝, 페이퍼 타월, 강력한 핸드 드라이기는 잘 구비되어있었지만 오랜만에 사용한 화장실은 어쨌든 더 간편하게 바뀌어 있었습니다.
이제는 일상화가 된 손씻기 매뉴얼입니다.
캐나다 위생 규정에 따라 코로나 이전부터 화장실 곳곳마다 붙여져 있던 거라 별로 새롭지는 않습니다.
세면대 사용에 대한 새로운 안내문이 손 씻는 세면대 거울에 떡하니 붙어있습니다.
화장실 사용 후 자동센서가 알아서 변기물을 내려주고, 세면대에서 손을 씻을 경우 손만 슬쩍 갖다 대면 핸드솝이 퐁퐁 나오고, 자동으로 물도 나옵니다.
요즘 다이슨이 열일중인듯 합니다.
수도꼭지에 손을 대면 물이 나오고 그 양쪽 바 아래에 손을 대면 다이슨의 강력한 바람이 나온답니다.
언제 바뀐건지 신통방통해서 칭찬을 마구 해주고 싶습니다.
잘 안보이시죠?
그래서 제가 부끄러움은 잠시 뒤로 하고 영상을 찍어보았습니다.
남들은 다 알고 나만 몰랐나요.. 그럼 뭐 이제라도 알아서 정말 다행입니다.
하다 보니 재밌어서 물 한번, 핸드 드라이 한번 왔다 갔다 해봤습니다.
여담으로 어느 추운 겨울날 손이 너무 시려워 공원 화장실에 들려 핸드 드라이기로 손을 녹인 기억이 문득 떠올라 피식하고 웃음이 납니다.
오늘도 무궁히 발전하고 있는 테크널리지에 감사하며 다음에는 또 어떤 기계로 깜짝 놀라게 해줄지 기대가 됩니다.
제 개인적인 소중한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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