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중 여름을 제외한 가을부터 봄까지 비가 지루하게 내리는 캐나다 밴쿠버에도 벚꽃이 예쁘게 피었습니다. 하늘이 조금 뿌옇기는 하지만 비가 안 오는 것만으로도 감사해하며 문밖을 나섰습니다. 캐나다 노스밴쿠버에 위치한 딥 코브 Deep Cove는 집에서도 가까워 마트 다녀오는 길에 한바퀴씩 돌다 오곤 하는 곳입니다. 눈 덮인 산과 푸른 바다, 그리고 크기도 모양도 다양한 요트들이 보이며 멋진 집들이 많아 근처 공원으로 나들이 오는 관광객들도 많습니다. 저랑 산책 가실래요? Let's go~
딥 코브 DEEP COVE
딥 코브 주차장에서 보이는 뷰입니다. 추운 겨울날에는 커피 한잔과 크림치즈 베이글을 주문해 바로 이 자리에 차를 주차하고 이른 아침을 먹곤 합니다. 햇살이 밝은 날은 바닷물도 반짝거리며 출렁이고 어두운 나무들도 밝은 초록색을 내며 생기가 돕니다.
코로나 때문에 막아놓았던 주차장이 공사로 바쁩니다. 주변의 소란스러운 소리에도 벚꽃은 탐스럽게 피웠네요.
알록달록 놀이터도 있습니다. 바람도 불고 날이 흐려서인지 놀이터에서 뛰어 노는 아이들은 보이지 않습니다.
딥 코브의 주택가 뒤쪽 트레일을 따라 오르다 보면 쿼리 락 Quarry rock 이라는 평평한 돌이 나옵니다. 가볍게 하이킹하기 좋은 트레일인데 코로나 팬데믹 때 닫은 후 아직까지도 닫혀있습니다. 딥 코브의 멋진 주택들과 산, 바다를 볼 수 있어 주말에는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던 곳입니다.
바베큐를 할 수 있는 테이블과 벤치도 있습니다. 여름이면 피크닉을 오거나 바베큐를 즐기는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며칠 동안 내린 비로 산에서부터 흘러 내려오는 물소리가 콸콸거리며 흐릅니다.
나 이제 바다로 갑니다... 콸~ 콸~
지켜보는 이 없는 빨간 안전 의자가 덩그러니 놓여있습니다.
모두들 안전하기를.. 호로록!
단단한 육지 위에 터를 잡고 사는 저 대신 어디론가 두둥실 떠다닐 요트들입니다. 너무 멀리 가지는 말아요.
캐나다 밴쿠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배 쪽이 주황색인 American Robin 로빈이라고 불리는 새의 영상입니다. 겨울 동안 통통하던 배가 조금은 작아진듯합니다. 재밌는 건 파란색 알을 낳아요.
딥 코브에 위치한 카약 렌탈 클럽입니다. 아주 오래전 한국에서 타던 캐나다산 카약이 지금은 가평 어디쯤을 유유자적하게 떠돌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알록달록한 색깔의 카약들이 떠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어디로 갈까요.
겨우내 굳게 닫혀있던 딥 코브 카약 렌털 샵이 문을 활짝 열고 손님을 맞이합니다.
친절하게 가격표와 주의사항, 그리고 지도를 벽에 걸어놓았습니다. 싱글 카약을 렌털 할 경우 하루 $100 정도 하네요. 주말이나 장기 렌털 시에는 예약을 꼭 미리 하고 가시면 좋을 듯합니다.
딥 코브 주택가 영상입니다. 궁금하시다면 클릭 ↓ 해주세요.
딥 코브 주변 영상입니다. 궁금하시다면 클릭 ↓ 해주세요.
싱그러운 나무 냄새와 약간은 비릿한 바다 냄새.. 그리고 재잘거리는 새소리가 들리는 딥 코브 를 소개해보았습니다.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제 개인적인 소중한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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