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김밥을 마지막으로 말아본 게 몇 년 된 듯합니다. 아마도 이웃님이 만드신 김밥을 보고 동기부여가 되었는지 의욕 충만하게 일어나자마자 어묵을 볶고 채깔로 당근을 썰어 기름 두른 팬에 볶고 파를 총총 썰은 달걀지단도 부치고 물에 데친 시금치는 소금, 참기름으로 조물조물 무쳐 김밥을 쌉니다. 정신없이 만들다 보니 김밥 싸는 과정 샷은 없답니다. 김밥에서 제일 맛있는 꽁다리로 배를 채우고, 남은 김밥 3줄은 내일 먹으려고 호일로 돌돌 말아 뒀어요. 좋은 건 역시 나눠먹어야 맛이잖아요. 그래서 제가 만든 김밥 레시피 적어봅니다.
김밥 만드는 법
재료 6줄
밥 4 공기 (현미 와 흰쌀 반반미)
당근 3개
어묵 4개
달걀 4개
단무지 1/2개
시금치 1단
파 1개
간장 1T
참기름 2T
소금 조금
기름 조금
만드는 법
1. 당근 - 가늘게 채 썰어 기름 두른 팬에 소금 한 꼬집 넣고 볶는다.
당근에 들어있는 항산화 물질 베타카로틴은 기름과 만나면 더 강력한 항암작용을 한다.
2. 시금치 - 소금 넣고 데친 후 물기를 짜주고 소금, 참기름으로 조물조물 무쳐서 준비한다.
시금치에는 미네랄이 풍부해 피부를 매끄럽게 하고 혈관을 깨끗하게 하여 혈액순환을 돕는다.
부작용으로 옥살산 함량이 높아 신장결석이 있는 환자들은 먹는 양을 조절해야 한다.
3. 달걀지단 - 다진 파, 소금 넣고 잘 섞어 팬에 기름 두르고 약한 불에서 부친다.
완전식품인 달걀은 맛도 좋고 미네랄 같은 많은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으며 좋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여 심장 질환 발병률을 낮추며 피부 재생, 두뇌건강 등 달걀 1~2개로 건강을 챙길 수 있다.
4. 어묵 - 뜨거운 물에 담갔다가 건진 후 기름 두른 팬에 간장 조금 넣고 볶는다.
뼈째 으깬 생선살에 소금, 설탕, 전분 등을 첨가해 만드는 오뎅(어묵)은 단백질과 필수 아미노산 함량이 높으며 생선의 불포화지방산은 심장질환을 예방해준다.
5. 단무지 - 적당한 두께로 썰어 준비한다.
단무지의 무는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혈당조절을 도우며 혈관을 확장시켜 고혈압 조절을 해준다. 비타민 C가 풍부해 피부미용에도 좋다.
6. 현미밥 - 소금, 참기름을 넣고 밥알이 으깨지지 않게 잘 비벼준다.
통곡물인 현미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포만감을 쉽게 느끼게 하고 비만, 변비를 예방한다. 비타민 D가 풍부해 골다공증을 예방한다.
7. 김을 깔고 밥은 앞 1센티, 뒤 2센티를 남기고 밥을 고루 펴준후 야채를 얹어 손으로 꼭꼭 말아준다.
김밥만 먹으면 목이 멜까 봐 제가 즐겨마시는 사과, 당근, 양배추 주스도 함께 먹어요.
김밥 3줄을 오며 가며 집어 먹었더니 배가 아주 부르네요.
식이섬유 풍부한 현미밥에 주스까지 오늘 왠지 기분까지 건강해져요.
오랜만에 김밥을 말다 보니 소풍 때면 산처럼 김밥을 말으시던 어머니가 문득 생각납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
오늘 하루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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