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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서울/명동] 명동 곰탕 맛집 #하동관

by 맛키 2022.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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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관

한국 방문길에 꼭 가는 식당 중의 하나입니다.  바로 국물이 맑은 곰탕으로 유명한 명동 하동관입니다.  새로운 건물들이 들고나는 곳에 여전히 자리를 잡고 있어서 오랜 지인을 만난 듯이 반갑습니다.  곳곳의 텅 빈 가게들, 그리고 사람의 기척이 별로 없는 한가한 명동 골목이 약간은 쓸쓸하게 느껴지더군요.  언제쯤이면 예전의 활기찬 명동이 될까요.. 

 

 


하 동 관

 

하동관

하동관이 처음 문을 연 1939년부터 저 현판을 사용했을까 궁금해집니다.  

혹시나 문을 닫은건 아닐까 싶어 통유리문을 통해 한참을 가게 안을 들여다봤습니다.  

사람이 많을까봐 허겁지겁 갔는데 의외로 대기줄이 없어서 바로 들어갔습니다. 

 

 

하동관

하동관 실내로 들어가면 바로 카운터에서 주문하고 계산을 합니다. 

고민없이 곰탕 보통 2개 주문했습니다. 

특은 조금 많겠다 싶었는데.. 후회했습니다.  

 

 

하동관

빈자리 아무 데나 앉으라고 하셔서 둘러보니 생각보다 손님이 없어서 정말 앉고 싶은 자리에 앉았습니다. 

테이블에는 묵직한 쇠젓가락이 담긴 통과 후추통, 냅킨이 있었습니다. 

자로 잰듯이 정돈되지 않은, 대충 놓여있는 물건들에 정감을 느껴봅니다.  

 

 

하동관

손님들로 가득한 빛바랜 하동관 사진이 한쪽 벽면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2007년이네요.. 

지금은 2022년입니다. 

 

 

하동관

주문한 곰탕이 나왔습니다. 

아.. 왜 고기양이 작지?  라고 생각했는데 제가 예전에 먹었던 건 특이었네요. 

제주도민 미경씨는 밥도 반공기만 말았어요. 

다음번에는 특곰에다 밥은 반으로 먹어야겠습니다. 

 

소금은 넣지 않고 후추 톡톡톡~ 파 가득 넣고 후루룩 먹었습니다. 

심심하다 싶으면 깍두기 한점 집어서 먹고 또 말은 밥 한술 뜨고 김치 한점 집어서 먹으면 됩니다. 

 

 

하동관

외국인들은 잘 모르는 별맛 없는 이 곰탕이 왜 그리울까요. 

내년에도 또 방문할 듯 합니다. 

왜냐고 물으신다면 .. 그냥 하동관이니까요. 

 

 

 

 


 

제 개인적인 소중한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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