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영통의 경희대 근처에 있는 분식집 보영 만두입니다. 학생들이 많이 가는 곳이라 가성비 좋고 맛도 좋았던 기억이 있어 가볍게 점심을 먹기 위해 방문했습니다. 어느 학교 앞에나 있는 분식집 메뉴와 맛도 딱 그 맛입니다.
보 영 만 두
주문서 가격을 보고 깜짝 했습니다.
주머니 가벼운 학생들이 먹는 분식집이 이제는 아니네요.
공깃밥은 다행히 1천원입니다.
매운 쫄면은 정말 맵다고 하셔서 중간 쫄면으로 주문하고 비빔냉면도 추가했습니다.
분식집에 가면 만두는 꼭 주문하는데 늦은 점심이라 생략했는데 계속 고민이 되더군요.
만두 아주 좋아합니다.. 크
점심때가 조금 지나 손님이 없겠지만 대학교 앞인데도 너무 한가합니다.
에효.. 자영업자님들 화이팅입니다!
주문한 쫄면이 양배추에 소복히 뒤덮여 나왔네요.
얼음 동동 냉면 육수는 비빔냉면과 함께 나왔습니다.
중간 맵기 쫄면이었는데도 귀가 따끔거릴 정도로 엄청 매웠습니다.
언제부턴가 매운 음식을 먹을때면 귀속을 바늘로 콕콕 찌르는 것처럼 따가워요.
제 매운 음식의 척도랄까요.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 이야기입니다.
학창 시절 학교 근처에 허름한 분식집이 있었는데 비빔냉면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지금처럼 음식이 다양하지 않았던 시절이라 더 맛있게 느껴졌겠지요.
친구들과 학교에서 바이~ 하고 헤어지면 당연 그곳에서 다시 만나게 됩니다.
그때의 분식집은 사라지고 없지만 친구들과 조잘조잘 수다를 떨며 먹던 비빔냉면의 추억은 어렴풋이 남아 있습니다.
이번에는 비빔냉면에 차가운 냉면육수를 부어 새콤달콤하게 먹었습니다.
주머니가 가벼운 날 가면 좋은 보영만두 분식집입니다.
제 개인적인 소중한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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