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양을 막론하고 만두 싫어하는 사람은 없는 듯합니다. 중국 덤플링을 시작으로 일본 교자를 거쳐 지금은 한국 만두가 대세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CJ 제일제당 비비고 왕교자는 코스코에서 팔 정도로 인기 있는 제품이 되었습니다. 비비고 왕교자는 제가 즐겨 먹던 만두이기도 한데요 코로나 이후 가격이 많이 올라 주변 지인들에게 맛있는 만두 추천을 부탁했더니 10명중 9명이 쪄 먹어도 맛있고, 만두국에 넣어도 맛있고, 팬에 구워도 맛있다며 CJ 프레시안 두루두루 맛있는 만두를 추천해줬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만두 세일할때마다 잔뜩 사서 냉동실에 넣어놓고 먹는 저의 비상식량이 되었습니다.
두루두루 맛있는 만두
겉면 포장에도 말했듯이 "쫄깃한 만두피" 맞습니다.
대부분의 만두는 만두국을 끓이면 만두피가 흐물해지는데 두루두루 맛있는 만두는 만두피가 쫄깃하게 살아있어요.
구워도, 국에도, 찜에도 라는 문구처럼 정말 두루두루 다양하게 만두요리를 해 먹을 수 있습니다.
그동안 비비고 왕교자만 사서 먹다보니 다른 만두에는 눈길조차 주지 않은게 조금 후회됩니다.
이제 부터라도 눈과 입맛이 열려서 다행인듯합니다.
냉동실에서 꺼낸 만두는 팬에 굽기전 전자렌지에서 먼저 해동을 해줍니다.
기름을 넉넉히 두른 팬에 해동 시킨 만두를 서로 간격을 두고 둥글게 담았습니다.
팬에서 2분간 굽다가 물 1/2컵 붓고 뚜껑을 닫아 스팀으로 익혀줍니다.
불은 중불로 줄였어요.
만두가 타지 않도록 후라잉 팬을 한번씩 흔들어 줍니다.
5분 정도 구운거 같아요.
뚜껑을 여니 만두 겉면이 노릇해진게 보입니다.
만두를 요리 조리 굴려가며 바삭하게 팬 후라이 해줍니다.
만두 익는 냄새가 코를 간지럽힙니다.
맛있는 음식을 먹기 위해 인내심을 발휘해 봅니다.
그 동안 사회에서 갈고 닦은 인내심은 만두를 먹기 위해 익힌듯 합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겉바속촉 두루두루 맛있는 만두를 접시에 둥글게 담아봅니다.
맛본다는 핑계로 만두 몇개 집어 먹다 보니 접시에도 구멍이 생겼지만 어차피 제가 먹을 거라 별 상관 없습니다.
만두 간장 소스는 간장 2 : 식초 2 : 물 1 입니다. 물 2로 하시면 조금 덜 시어요.
가끔은 스리랏차 소스를 조금 넣어 매콤하게 먹습니다. 스리랏차 소스 1tsp
두루두루 맛있는 만두 사이즈는 제가 즐겨 먹던 비비고 왕교자의 반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물론 가격도 1/2 이라 불만 1도 없습니다.
오히려 사이즈가 작아서 한입에 쏘옥 먹을 수 있어서 더 좋은듯합니다.
만두 사이즈가 크지 않아 아이들 간식으로도 좋을것 같아요.
만두속이 조금 더 많았으면 좋겠다 싶은 아쉬움이 들기는 하지만 쫀득한 만두피와 만두소가 잘 어울려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만두를 간장 소스에 살짝 찍어 먹다보니 금방 한접시가 동이 납니다.
아는 분이 다이어트 할때 만두를 먹는데 살이 안 빠진다고 해서 몇개 먹냐고 물어보다가 빵 터졌던 기억이 납니다.
만두 12개, 방울 토마토 10개 .. 바나나 1개?
할말은 많지만 안하겠습니다.
아직 안 드셔 보신분들 한번 도전해 보세요~
오늘 만두 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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