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마음을 사로잡은 하리보 트윈 스네이크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처음 접한 하리보 젤리는 한국의 마이구미 젤리만큼 쫄깃하고 탱탱한 맛이 없어 저의 마음을 유혹하지는 못했습니다. 못난이 인형도 자꾸 보면 예뻐 보이듯이 또 먹다 보니 적당히 질긴 젤리도 맛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그로서리에 갈 때마다 하리보의 대표 젤리인 거미 베어를 시작으로 다양한 모양과 맛의 하리보 제품을 섭렵하던 중 모양도 희한하게 생긴 이것, 하리보 트윈 스네이크를 발견하게 되었던 거죠. 새콤한 맛과 달콤한 맛을 한입에 넣고 오물오물 씹어먹는다는 건 1 더하기 1은 더 이상 2가 아니고 1이라는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펼치게 됩니다.
하리보 젤리를 애정하다보니 그 역사가 궁금해서 제가 한번 정리해보았습니다.
하리보의 탄생
1920년 독일의 본이라는 도시에 사는 한스 리젤의 아버지인 한스가 설립한 회사인데요 이름의 탄생이 재밌습니다.
Hans Riegel and Bonn 보이시나요? 창업자의 아이디어가 기발합니다. 100년이 넘은 오래된 회사라는 사실에 조금 놀라게 됩니다.
하리보 거미 베어
1922년 한스 리젤은 곰모양 과일맛 젤리를 개발하는데 "춤추는 곰" Dancing Bear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그 후 1925년 검은색의 리코 라이스 맛 젤리를 출시한 후 1960년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탱글한 거미 베어가 만들어집니다. 알록달록한 다양한 색상의 거미 베어는 1967년에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하리보 식품 분석표
우리가 간식으로 먹는 하리보 젤리에 단백질이 3g 이나 들어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그래서 영양제 섭취하듯 먹고 있습니다만 몸이 좋아지는 건 모르겠고 기분은 좋아집니다.
하리보 젤리 첨가물
첨가물에 모르는 이름이 많을 수록 몸에 안 좋다는데 주 타겟층이 아이들이라 복잡한 화학기호 같은 이름은 없네요.
뱀의 머리를 자세히 보시면 이빨도 있어요. 새콤 달콤한 하리보 젤리를 한꺼번에 먹기도 하고 두 개를 반으로 갈라 하나씩 먹기도 합니다. 하리보 젤리의 매력은 골라먹는 재미죠.
오늘은 제가 애정하는 하리보 트윈 스네이크 소개해봤어요.
한번 도전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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