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Kim's Market 킴스 마트
봄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날, 근처에 볼 일이 있어 갔다가 Kim's market에서 장까지 보고 왔습니다. 올해는 처음 가는 거라 또 사람들이 많으면 어쩌나 걱정을 했는데 문 열자마자 갔더니 다행히 사람들이 별로 없어 천천히 장을 볼 수 있었습니다. 대신 킴스마트 앞에 주차를 못 해 한 블록 건너에 세우고선 많이 사면 안된다고 속으로 다짐을 하며 갔네요. 결과는 뭐.. 또 잔뜩 장바구니에 담아 왔어요. 아마도 아침을 안 먹고 가서 그래 라고 혼자서 변명을 해봅니다.
Kim's Mart 킴스 마트
웹사이트 없음 https://www.facebook.com/pages/category/Shopping---Retail/Kims-Mart-111825292211822/
영업시간 9 AM - 9 PM Everyday
주차장 없음
☞ 519 E.Breadway vancouver , BC V5T 1X4
☎ (604)-872-8885
이제 같이 장 보러 가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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킴스 마트 가게 내부예요. 오픈 직후라 사람이 없어요. 다른 마트에서 $20 하는 쌀이 여기는 $16 해요. 다른 한인마트에 비해 야채, 과일도 싸지만 쌀도 싼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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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울토마토가 세일을 하니 안 살 수가 없어요. 세일 안 해도 항상 장바구니에 담아오는 방울토마토, 그래서 두팩을 샀어요.
작년에 백신 접종 후 피부 알레르기가 생겨 알로에를 사다가 갈아서 스무디로 먹고 피부에 바르고 아주 고생한 기억이 있어요. 피부 트러블에 알로에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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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쥐포 먹는 맛에 빠져 한인마트에 갈 때마다 하나씩 구입했는데 가격이 좀 비싼듯해 패스합니다. 꼭지가 달린 저 오렌지 아주 맛있습니다. 킴스 마트 직접 만든 김치는 생김치라 익혀서 김치찌개를 끓이면 맛있어요. 마트의 한코너를 차지한 김치는 동서양인들 모두 좋아해서 많이 사 먹어요. 김치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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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통한 한국무가 귀여워 하나, 마늘쫑이 세일을 하니 안 살 수가 없네요.
한국 붉은 고추는 가격이 항상 비싸요. 오늘도 패스합니다.
된장이 똑 떨어졌는데 어머니가 항상 끓여주시던 해찬들 재래식 된장이 세일을 하니 사야죠. 고향의 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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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오뚜기 옛날 자른 당면 세일을 해서 하나 집어옵니다. 보리차도 하나 장바구니에 담아요.
어릴 적 먹었던 기억이 있는 모나카는 가격이 조금 비싸서 망설이다 결국 반가운 마음에 장바구니에 담습니다. 음식은 추억으로 먹는 거라며 비싸도 괜찮아라고 위로를 해 봅니다.
샤부샤부용 고기가 저렴한듯해 장바구니에 담아요.
킴스 마트 갈 때마다 사 먹는 기름떡볶이와 김밥이에요. 그 사이 제 입맛이 변한 걸까요 아니면 기름떡볶이 소스가 바뀌었는지 맛이 예전 같지 않아서 속상했어요. 김밥은 언제나처럼 차에서 하나씩 집어 먹다 보니 다 먹어버렸네요. 한국에서는 사람 냄새나는 시장 다니기를 좋아했는데 여기는 그런 게 없어서 항상 그리워요. 그래서 킴스마트에서 장을 본 후 먹는 김밥은 한국의 그리움과 함께 먹어요.
짐이 많아 길 건너 세워져 있는 차까지 어떻게 들고 가나 고민했는데 친절하신 직원분이 킴스 마트 뒤편 짐 내리는 곳에 장본 것들을 카트에 실어 가져다주셨어요. 원래 도움은 어느 날 갑자기 낯선 이로부터 소리 없이 오는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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