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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서울/방배] 이수역 전통주 술집 | 안주 맛집 #정작가의 막걸리집

by 맛키 2022.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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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작가의 막걸리집

한국 방문 때 친구가 꼭 소개하고 싶은 집이 있다며, 지인들과 다녀왔는데 전통주도 맛있고 안주도 맛있어서 가끔 가는 곳이라 가볍게 한잔하자고 해서 저녁 약속 겸해서 만나기로 했답니다.  방배동의 핫플레이스라고 해서 예약은 기본이죠. 

 

 

정작가의 막걸리집

 

정작가의 막걸리집

이수역 근처에 있는 남성 사계 시장의 안쪽에 있어서 자칫 지나치기 쉬워 주변을 한참을 두리번거리다 찾은 " 정작가의 막걸리집 " 입니다. 

처음 간판 없이 작은 가게로 시작했다가 건너편 넓은 가게로 옮겨서 장사를 하신다네요. 

겉에서만 보면 약간 오래된 노포점의 느낌이 납니다.

 

 

정작가의 막걸리집

가게 곳곳에 보이는 작은 소품이나 인테리어에서 가게 주인장의 감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조명 하나에 갑자기 술맛이 당겨요.

 

 

정작가의 막걸리집

바깥에서 들여다본 가게에 벌써 손님들이 가득합니다. 

벽면을 빼곡히 채운 술병들도 눈에 보입니다.

술집 맞군요!

 

 

정작가의 막걸리집

이른 저녁 시간이었는데도 아담한 가게 안은 술 마시는 사람들로 활기가 넘쳤습니다.

정말 예약은 필수인 곳이네요. 

 

 

정작가의 막걸리집

미리 예약한 테이블에는 인원수에 맞춰 세팅해 놓은 수저와 젓가락, 접시, 물컵, 메뉴판이 있습니다. 

약간 구석진 자리라서 친구들과 수다 떨기에 좋았습니다. 

 

 

정작가의 막걸리집

글을 쓰시는 작가님이 생계를 위해 오픈을 하셨나 했는데 게의 줄인 말이었어요. 

사장님이 정씨 라는군요.

 

친구가 추천하는 막걸리와 직원분이 추천하는 막걸리를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먹다 보면 30만원.. 정말 그래요.

 

 

정작가의 막걸리집

우선 친구가 마셔보고 추천했던 복순도가

알고 보니 몇 년 전 아는 동생이 맛있다고 추천했던 막걸리와 브랜드였어요. 

 

 

정작가의 막걸리집

알코올 함량이 맥주보다 조금 높은 수준입니다.

무슨 맛일까 정말 기대가 되더군요.

 

 

정작가의 막걸리집

직원분이 추천해주신 꽃잠이라는 막걸리였는데 결국 맛을 보지는 못했습니다.

 

 

정작가의 막걸리집

복순도가 생막걸리는 마시는 방법이 따로 있어서 직원분이 먼저 시범을 보여주셨습니다. 

가스를 조금씩 빼주기 위해 뚜껑을 조금씩 열었다가 닫았다가 하면서 해야 된다더군요.

 

 

정작가의 막걸리집

복순도가, 꽃잠, 낙안읍을 소개해주셨는데 복순도가만 맛을 보았습니다.

이유는 뒤에 나와요~

 

 

정작가의 막걸리집

벽면을 가득 채운 각양각색의 술병들이 보입니다. 

고급져요.

 

 

정작가의 막걸리집

우리의 취향을 저격한 예쁜 막걸리잔입니다.

물도 와인잔에 마시면 조금 느낌이 다른데 막걸리를 크리스탈잔에 따르니 맛이 더 좋은 거 같았어요. 

 

 

정작가의 막걸리집

 

 

정작가의 막걸리집

보기만 해도 막걸리가 마시고 싶은 포스터입니다.

마시면 캬~ 소리가 절로 나죠.

 

 

정작가의 막걸리집

일반 막걸리보다 약간 달고 탄산수가 톡 쏘는 맛이 강한 막걸리였습니다. 

남자들보다는 여자들이 더 좋아할 만한 맛이 아닌가 싶어요. 

 

 

정작가의 막걸리집

주문한 안주와 함께 나온 삼종 반찬입니다.

양이 작은 게 아쉽지만 맛이 강하지 않고 딱 좋았습니다.

 

 

정작가의 막걸리집

감자 퓌레와 함께 나온 삼겹살 요리인데요

고기가 정말 부드러워서 입안에서 살살 녹습니다. 

4인이 일인당 2~3점 먹고 나니 금방 없어져요. 

 

 

정작가의 막걸리집

의도하지 않은 사진인데 다들 배가 고파서 저돌적으로 젓가락질을 하며 먹었습니다. 

그만큼 맛있기도 했고 양이 적기도 했어요.

 

 

정작가의 막걸리집

두 번째로 주문한 육전이 나왔어요. 

맛은 두말하면 잔소리죠. 

보들보들한 육전에 함께 나온 샐러드도 맛있었습니다. 

역시나 성에 차지 않는 양이었어요.

 

먹고 마시다 보면 왜 30만원이 나오는지 깨달았답니다. 

 

 

한앤둘 치킨

잉? 

뜬금없이 갑자기 웬 치킨집이냐고요.

 

정작가의 막걸리집에서는 먹어도 먹어도 배가 차지 않을 듯해서 다음을 기약하며 장소를 옮겼어요. 

남성 시장을 걷다 보니 그 많은 술집과 밥집 사이 치킨집이 보이잖아요. 

이런 호프집이 얼마만인지.. 

그래서 맛집 검색은 뒤로 하고 사람들로 바글바글하니 믿고 먹을 수 있겠다 싶어 자리를 잡았습니다. 

 

 

한앤둘 치킨

추억 돋는 뻥튀기를 주시네요. 

손가락에 걸고 쏙쏙 뽑아 먹었습니다. 

 

뻥튀기가 줄었을까요.  

흨, 새끼손가락 끝에 겨우 끼워 먹었네요. 

 

 

한앤둘 치킨

치킨집 직원분이 술맛을 좀 아시나 봅니다.

맥주 거품 좀 보세요!

 

 

한앤둘 치킨

1차에서 먹은 게 양이 차지 않아 치킨집에서 떡볶이까지 시켰어요. 

치킨집에서 생뚱맞게 떡볶이를 파는 게 신기해서 시켜본 듯합니다.

맛은 긴말이 필요 없는 국물떡볶이 맛이었어요.

 

 

한앤둘 치킨

짠~ 바싹하게 튀겨져 나온 치킨입니다. 

근데 기대 이상으로 맛있었답니다. 

 

치킨집에 사람이 많은 이유가 있었어요. 

겉은 바삭한데 느끼하지 않고 제가 기대하던 옛날 통닭 맛이었습니다. 

 

# 정작가의 막걸리집은 다른 곳에서 간단하게 식사를 하고 2차로 가면 좋을듯 합니다. 

우연히 발견한 옛날 통닭집 # 한앤둘 치킨은 성공적이었어요. 

 

 


 

 


제 개인적인 소중한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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