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소개한 #산으로 간 고등어 맛집을 가려다 대기표 100번에 기겁을 하고 급 차를 돌려 방문한 #강릉 해변 메밀 막국수집입니다. 무더운 여름에 시원한 막국수만큼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은 없는 듯합니다. 그냥 양념을 스삭 비벼서 호로록 맛있게 먹으면 되니까요. 단지 고민은 언제나 그렇듯이 짬뽕이냐 짜장면이냐 처럼 비빔이냐 물이냐죠.
강변 해변 메밀 막국수
아~ 귀여워요!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보니 단발머리 요녀석이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습니다.
정말 얌전해서 있는지 조차도 몰랐네요.
수많은 손님들을 보며 무슨 생각이 들까요.
" 국수 한그릇 하고 가시 개나~ "
잠시 바라보더니 아무일도 없다는 듯이 바로 고개를 돌려버립니다.
주차관리를 하시는 분 옆에서 조용히 있는 모습이 충성스러워 보여요.
그날은 해가 쨍해서 정말 시원한 막국수가 먹고픈 날이었습니다.
몇 년 전 처음 먹어 보고 가끔 생각이 나곤 했었죠.
입구 카운터에 놓인 간식들이 보입니다.
식사 후 많이들 사가시는 거 같았어요.
먼저 주문한 메밀만두가 나왔습니다.
한입에 쏙 집어 먹기 좋아요.
만두소가 부드럽고 맛있습니다.
매운 막국수 먹으면서 만두도 하나씩 먹다 보면 배가 아주 빵빵해집니다.
그래도 만두덕후가 만두를 지나치는 법은 없지요.
짜잔~ 열무 메밀 막국수가 나왔어요.
먹기 좋게 가위로 중간에 한번 잘라주고 양념을 스삭 비벼줍니다.
양파 향이 알싸하게 나는 양념장에 비벼 메밀 막국수를 먹다 보면 코에 땀이 송송 납니다.
메일 막국수와 함께 나온 얼음 동동 육수를 부어 비비면 식초를 따로 넣지 않아도 신맛과 단맛이 적당하게 어우러지면서 호로록~ 소리가 절로 납니다.
맛있는 메밀 막국수가 입안으로 재빠르게 사라져요.
내 국수 어디로 갔나요?
한그릇 더 먹고 싶지만 다음을 기약해야 해요.
지도를 검색해보니 체인점인가 봐요.
입맛 없고 밥 하기 싫은 날은 메밀 막국수 강추합니다!
제 개인적인 소중한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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